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아파트 이야기] (9) 아파트 투자, 유닛부터 시작해 보자

우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보통 투자용으로 부동산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누구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보통 사람은 집을 살 때 융자한 돈을 매달 나누어 상환해야 한다. 그 외의 여러 가지 페이먼트로 인해 다시 목돈을 장만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우선 손쉬운 콘도나 단독주택부터 큰돈이 필요한 상가 같은 상업용 건물까지 다양한 부동산이 있다   그러면 적은 돈으로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첫걸음부터 알아보자. LA시는 중간소득에 비해 주택가격이 높아 미국 전체에서 주택소유율이 두 번째로 낮은 도시이다. 50%가 넘는 주민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렌트 시장이 특히 활발하다.     그래서인지 한인타운을 비롯한 LA는 아파트가 늘어나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아파트는 여전히 최고의 부동산 투자처가 된다. 하지만 가격도 높고 적어도 40%정도의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투자자는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만약 집 장만도 하고, 투자도 겸할 기회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지난 몇 년간 한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 중 하나가 인컴 유닛이다. 인컴 유닛은 보통 2유닛(듀플렉스) 이상의 주거용 부동산을 말한다.   인컴 유닛은 부동산 경기가 주춤할 때에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유는 4유닛까지의 인컴 유닛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게 취급되어 단독주택과 같은 조건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35%를 다운해야 하는 5유닛 이상의 아파트보다 적은 다운페이를 해도 되고, 상업용 융자만 가능한 아파트보다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또한 소유주가 거주하는 유닛을 제외한 나머지 유닛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인컴 유닛은 테넌트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한편 인컴 유닛은 구입할 때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건물의 상태를 봐야 한다. 인스펙션 전문가에게 맡겨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겼다거나 건물의 안팎으로 수리할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수리비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견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건물 상태보다 매매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렌트 현황이다. 렌트 스케줄을 확인해 유닛당 월 렌트비가 얼마인지, 그 외 여러 가지 임대 조건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인컴 유닛 월수입만큼 중요한 것이 경비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4유닛 이하의 인컴 유닛도 건물주가 물값과 재산세, 보험료, 가드닝 비용, 기구들의 교체비용 등 모든 수리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수입에서 경비를 빼야 실제 수익(NOI)이 나온다.     민주주의 나라가 된 유럽의 귀족들이 아직도 부를 누리는 이유는 조상이 물려 준 토지를 비롯한 막대한 부동산 때문이라고 한다. 그만큼 부동산은 부의 원천이고 가지고 있기만 해도 점점 재산이 늘어나 평생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어도 노후 생활의 방편이 되는 경우도 많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유닛 부동산 투자처 아파트 투자 유닛 월수입

2022-07-20

[아파트 이야기] (8) 아파트 투자의 다양한 혜택

지난 몇 주에 걸쳐 아파트의 기원부터 아파트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했다. 그러면 투자의 측면에서 아파트는 어떨까?     부동산을 투자용으로 하나 장만하면 그것이 상가나 아파트이든 아니면 오피스건물이나 창고 등 어떤 종류의 부동산이라도 매달 임대수입이 생기고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세월이 지나면 값이 올라가 투자자의 자산이 늘어난다. 가끔 시기가 맞으면 적은 돈을 투자하여 구입한 부동산의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그뿐인가 부동산을 구입할 때 부동산 가격의 30-50%만 가지고 있어도 나머지는 은행에서 융자를 얻어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을 지렛대 효과라고 부르는 데 부동산투자의 가장 큰 매력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가령 100만불짜리 아파트를 35만불 다운하고 샀는데 5년 후에아파트 가격이 135만불이 되었다면 투자금액의 100% 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경험이 많고 성공적인 투자자일수록  굳이 융자할 필요가 없어도 최고의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융자를 하여 부동산을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다른 부동산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통하여 위에 언급한 기본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소유한 부동산에서 소득이 많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다른 수입이 많은 전문직 고소득자들이 걱정하는 세금문제도 부동산 투자를 통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매달 내는 융자 페이먼트 이자 부분이 세금공제가 된다. 국세청(IRS)은 투자용 부동산의 소유를 비즈니스의 하나로 보기 때문에 부동산 관리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수입에서 공제할 수 있다.  수리비는 물론이고 부동산에 관련된 여행 경비, 교육비, 유틸리티 등 모든 비용을 공제할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의 또 다른 장점이 감가상각인데, 국세청은 부동산의, 땅을 제외한, 건물 부분을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합법적으로 세금을 공제할 수 있게 한다.     즉 매년 하는 감가상각 이후의 부동산의 가치를 그 이전과 비교해 5에서 15% 이상까지 하락한 것으로 간주, 세금을 내게 되니 감가상각을 한 부동산은 그만큼 세금을 적게 내게 된다.  당연히 절세된 만큼 수입이 늘게 되고 그만큼 재투자의 기회가 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혜택 중의 하나가 많은 사람에게 경제적 부를 안겨준 1031 교환(Exchange)이 있다. 국세청(IRS) 세법 중에 1031 조항에 의하면, 모든 투자 부동산은 세법 조항에 맞는 조건으로 교환을 했을 경우, 판매 후에 그 부동산에서 발생한 이익에 관한 세금(Capital Gain Tax)의 납부를 지연시킬 수 있게 된다.     즉 부동산 투자를 통해 들어온 양도소득에 대한 세금 연장법인데 많은 투자자가 처음 시작은 작은 주택을 사서 렌트를 주다 몇 년 후에 이익을 보고 팔아 계속 세금납부를 유예시키며 더 큰 부동산을 사는 것을 반복하여 부자가 된다.  그리고 1031교환에 의한 세금연장은 소유 부동산을 다시 팔 때도 연장을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면제된 큰 액수의 세금을 재투자할 수 있어 자산 증식이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투자 투자용 부동산 투자 부동산 부동산 투자

2022-07-13

[아파트 이야기] (7) 한국 아파트 역사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도시화로 인한 인구증가는 도시 노동자들의 주거부족 현상으로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 근대적 의미의 아파트가 되었다. 이 아파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는 도시인구 집중과 도시화 추세로 세계적으로 그 건설이 촉진됐다. 적은 면적의 땅에 여러 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아파트는 점점 더 고층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한국의 아파트는 언제부터 지어져 어떤 역사를 품고 오늘날에 이른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란 건축법상 5층 이상의 공동주택을 말하는 데 최초의 아파트는 1932년 일제에 의하여 세워진 서울 충정로의 5층짜리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현재도 실제 거주가 가능한 아파트로써 기능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를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 후 해방이 되고 우리 손으로 지은 최초의 아파트가 1959년에 지어진 종암 아파트이다. 그리고 우리 세대의 대부분이 알고 있는 대규모 단지의 마포아파트가 1962년에 건립되었다. 당시 마포아파트 단지는 6층 10개 동의 대규모였다. 원래는 10층짜리 고층아파트로 지을 계획이었으나, 당시 전기 부족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데 문제가 있어 6층으로 지었다고 한다.   1970년대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건설의 시대다. 아파트 건설도 이 건축 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는데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부터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대규모의 아파트의 건설과 인기는 대한민국 대도시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특히, 1970년에는 중·상류층을 위한 큰 평형의 한강맨션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본격적으로 고급 아파트의 건설 붐이 일어났다. 한강맨션 아파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식 온수공급 보일러를 설치하여 아파트 주거의 편리함을 증진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는 편리하고 고급이라는 인식을 주어 맨션아파트라는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이 때부터 서울의 반포, 여의도, 잠실 등을 비롯하여 전국 여러 도시에 학교와 상가, 어린이 놀이터, 조경, 주차장 등 사회적 편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들이 형성되었다. 그때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강남 개발에 따라 조성된 압구정동의 아파트 단지에는 사회 지도층들이 대거 이주함으로써 아파트 단지는 부촌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강남 개발 이후 인구 분산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구성된 신시가지를 여러 곳에 속속 건설하여 1980년대에 목동과 상계동의 아파트 단지와, 1990년대 서울 인근에 조성된 일산, 분당, 산본 등의 신도시들은 모두 아파트촌으로 기획되었다.   최근에는 이전까지 성냥갑을 쌓은 것처럼 일자형으로 지어졌던 판상형 건물 형태에서 일조권을 보장하는 방사형 건물로 짓는 등 더욱 고급화된 아파트 브랜드가 생겨나며 지역에 따라서는 아파트가 거주 목적에 더해 부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강남 등의 고가 아파트에는 “똘똘한 한 채”라는 씁쓸한 명칭이 생겨나기도 했다.   건물 수명 때문에 재건축이 이루어지고 있어 아파트의 높이도 점점 더 고층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리고 아파트는 이제 도시의 전유물만이 아니다. 요즘은 서울 및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의 읍·면 단위에서도 아파트는 일반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다.   ▶문의:(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한국 아파트 단지들 아파트 건설 당시 마포아파트

2022-07-06

[아파트 이야기] (6) 동남아시아 아파트

이제까지 살펴본 데로 유럽의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서민들을 위한 주택에 가까웠다.     특히 성냥갑처럼 지어진 아파트는 대부분 가난한 서민과 이민자들을 위한 영구 임대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교적 소득이 낮은 국가이거나 국토의 면적이 작은 나라에서는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다.     일부 국가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기술이나 인력, 자원 등이 부족해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아지고, 치안이 불안한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특히 동남아의 아파트는 부유층이 사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다.   먼저 일본 아파트들을 보면, 대도시가 아니면 고층 아파트를 많이 짓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진이 상당히 잦기 때문에 대부분 2~3층 정도인데 건물 기본 구조가 목조로 되어 있고 목조건물의 특성상 과도한 하중은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개 일본식 임대 아파트들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보급되어서 토끼장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실내가 매우 좁아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들처럼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통 3층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목조건물이 아니라 철근 건물이며 넓고 시설이 좋은 흔히 한국식의 아파트로 짓는 데 보통 맨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맨션 역시 지진을 대비하다 보니 10층 높이의 건물이 주류이고 단일 건물로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대만의 아파트는 어떨까. 대만 대도시에는 기본이 2000~3000세대짜리 중산층용 대단지 아파트들이 흔하다. 대만도 대부분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특히 부산의 마린시티나 송도의 고층 아파트가 떠오를 정도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큰 아파트들도 많다.     중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인 홍콩은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엄청나서 오래전부터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어서 오래된 아파트와 최근에 지은 아파트들이 어우러져 있다.     과거에 지은 아파트들이 10층 남짓한 큰 건물들이라면  최근에 지은 아파트들은 좁고 층수가 높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젓가락처럼 보인다.     물론 건물 주위에  주차공간이나 녹지도 없으며 일조권조차 인정이 안 된다. 그리고 워낙 습도가 높은 곳이라 고층을 선호하며 저층의 주차공간이 건물의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홍콩의 아파트엔 창문마다 에어컨 실외기가 하나씩 있는데 한국의 평범한 아파트의 방 하나 크기가 홍콩에서는 한 세대이다. 아파트 한 동의 세대 수가 엄청나고 저층은 주차장으로 되어있는데 주거비도 엄청나서 홍콩의 서민들은 대부분 월세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그 월세도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수입의 상당량이 월세로 지출되는 데 다행히 정부에서 국립아파트를 저렴하게 임대하지만, 공급이 워낙 부족해 경쟁이 세다고 한다.     한편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건축 양식도 아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중동의 아파트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다만 어두운 빛의 중동 아파트들과는 달리 대부분 흰색이다. 단지의 구성도 넓고 쾌적하며 건물 내부의 디자인도 훌륭하다고 하다.   그리고 여러 면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모범이 되는 싱가포르는 1965년에 독립한 역사가  짧고, 인구 약 400만명이 서울시보다 조금 더 큰 국토에 모여 사는  고밀도의 도시국가이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국민의 85%가 정부가 공급한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에 거주한다. 국가적으로  국가의 통합을 이루는 최상의 방책으로 국민의 주택소유 촉진 정책을 실시한 결과이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안이 확실하고,  편의시설이 더 나은 민간 아파트를 선호하기도 한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일본 지진 동남아시아 아파트 임대 아파트들 고층 아파트

2022-06-29

[아파트 이야기] (5) 미국의 아파트

유럽이나 한국과는 달리 미국의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개인 혹은 법인이 소유주이며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 있고, 테넌트가 소유주로부터 렌트를 하여 거주하게 된다. 즉 지난 회까지의 아파트들은 개인이 한 유닛씩 소유하고 있는 콘도를 부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아파트라고 하면 오직 렌트를 목적으로 하는 임대 전문의 다세대 주택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다세대 건물의 각 유닛을 개인이 소유하여 거주하거나 렌트하는 건물은 콘도라고 부른다. 그러나 콘도와 아파트는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없고, 같은 단지에도 콘도와 아파트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으며 단지 소유권 방식에 따라 구분이 된다. 아파트는 대부분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로 투자자들이 여러 세대로 구성된 건물을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사 대부분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관리는 16유닛 이상인 경우 상주하는 관리인을 두어야만 하고 대부분 경우 전문 관리회사를 고용해서 일정액 수수료를 주고 관리를 하게 하는데 비용이 좀 들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들의 건물 높이는 주로 3층 정도가 주를 이루지만, 지어진 지얼마 되지 않은 도심의 현대식 아파트는 고층건물에 주상복합으로 되어 있어 저층부는 상업단지나 오피스로 활용하며 드물게 영화관이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임대 아파트의 테넌트 입장에서는 보통 한 달에한 번씩 렌트비를 아파트 주인에게 지불하게 되며 가격대는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각 유닛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고, 단지 안에 수영장, 자쿠지, 운동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는 고급형과 유닛의 실내가 좁아 세탁기를 놓을 공간이 없어 공동 세탁장을 사용하거나 주차 공간이 없는 렌트가 비교적 싸고 오래된 아파트들도 있다. 그리고 미국의 대부분의 아파트들은부엌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 오븐, 전자레인지 같은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아파트는 5유닛부터 상업용으로 구분해서 구매 시 융자 기준도 까다롭고 세금 보고 시에도임대용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4유닛까지는 구매 시 단독주택과 같은 심사 기준을 지니는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LA의 한인타운을 포함한 도시 지역에 많은 2~4유닛의 경우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사 한 유닛에는 주인이 거주하고 다른 유닛들은 임대가 가능하여 많은 사람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같은 중부나 동부의 대도시 위주로 아파트가 발달해 왔는데 초기에는 서민을 위한 아파트 위주로 개발이 되었으나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현재에는 아파트에 여러 가지 편리 시설들을 고급스럽게 추가해서 대도시 중심부에 살고 싶어하는 부자들을 타겟으로 한 아파트들이 대규모로 건설되어 분양되고 있다. 이 아파트들은 직장에서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위에 많은 고급식당과 쇼핑센터, 문화 시설들이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보통 대도시 중심부에는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데 예전에는 오피스 빌딩이 주를 이루었으나 요즘에는 고급 콘도와 호화 아파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주로 30~40층의 높이로 건설되며 이런 거대 초호화 아파트들은 펜트하우스 같은 경우 집 안에 수영장이나 전망대를 갖추어 놓은 경우도 있으며 주차장은 주차타워를 따로 짓지 않는 건물에는 지하 10~20층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며 자기가 거주하는 유닛하고만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유닛이 많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미국 아파트 임대 아파트 현대식 아파트 아파트 주인

2022-06-22

[아파트 이야기] 스웨덴의 K-아파트 열풍

제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유럽에 미국의 원조로 유럽의 동맹국들을 위해 계획한 재건 계획인 마셜 플랜이 생겼다. 이로 인하여 고도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져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유럽에는 주택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만, 공급은 한정되었다. 그래서 국가가 복지 정책의 하나로 중산층을 대상으로 교외에 아파트를 대량으로 짓게 된다. 물론 이 시기 영국에서도 국가에서 중산층을 위하여 대량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였고, 그 후 대처 총리 시절인 1970년대에 민간에 매각되었으나 아직도 탄광 근처 등에는 국가 소유의 공동 아파트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로 오일쇼크와 이민자 문제가 겹쳐서 서서히 슬럼화되어 80년대 후반 이후로는 현재처럼 돈 없는 이민자들의 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물론 유럽에서는 도심지를 벗어나면 영화에서 흔히 보는 널찍한 단독주택단지가 나타난다.   하지만 어디나 그런 것은 아니라서 프랑스 같은 몇몇 유럽 국가들의 경우 빈민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들이 교외에 있으며 오히려 시내 중심가에 있는 19세기식 아파트들이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유는 유럽의 아파트들이 처음부터 극빈층이나 이민자들을 위한 것보다는 보통은 중산층 이상을 위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북유럽의 경우 슬럼화된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가 공존하는데, 추운 기후 때문에 북쪽으로 갈수록 고층 아파트의 비중이 높아진다. 우선 노르웨이를 보면 기후가 추운 편이라 공동주택 형식의 주택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에 있어 국토의 72%는 빙하의 침식을 받은 평탄한 꼭대기를 지닌 산지이고, 해발 2000m 이상에는 만년설이나 빙하가 지금도 남아 있어 국가 면적보다 거주지의 비율이 아주 낮은 나라이다. 이 때문에 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뜻하는 건폐율이 높아 아파트 단지들도 여유 공간이 부족하게 건설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주상복합형 아파트가 일반적이라 1층은 상업시설, 2층은 간단한 복지시설이나 오피스로 이루어졌고 거주층은 3층 이상이며 보통 6층에서 10층 정도로의 높이로 짓는다.     노르웨이와 함께 대표적 북유럽국가인 스웨덴은 의외로 공동주택 역사가 오래되었다. 2차 대전 후 복지 정책의 하나로 서민과 중산층들이 쉽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100만호 건설계획’이란 이름 아래 아파트를 대량으로 지었던 적도 있었다. 이러한 전통적인 형태의 임대아파트들은 일부 슬럼화되어 이민자들 차지가 된 곳도 많지만, 아직도 중산층이나 백인 서민층들이 사는 곳도 생각보다 많다. 1990년대 이후로는 좀 주춤해졌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평소에는 아파트에 살다 여름이 되면 각자 자기 소유의 별장으로 가서 휴가를 즐기는 생활패턴으로도 알려져 있다. 수도인 스톡홀름은 건물의 높이 제한으로 6층 안팎으로 짓는 경우가 많으나 건폐율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어 아파트 단지 내에 같은 모양의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스웨덴도 혹한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이 제한되는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에서 자금이 몰려들어 땅값이 폭등하며 공동 주택들이 대거 건설되었다. 그런데 스웨덴에 한국형 아파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의 경우 건물 배치를 한국의 아파트처럼 하고 난방을 온돌보일러 방식으로 지어진다고 한다. 특히 수도 스톡홀름의 아파트들은 계속 가격의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니 이것도 K-아파트 열풍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스웨덴 주상복합형 아파트 공동 아파트들 19세기식 아파트들

2022-06-15

[아파트 이야기] 유럽의 임대 아파트

새로 개발되는 현대도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도시 중심과 연결될 수 있게 교통이 좋은 곳에 모든 편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개발이다. 예를 들어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 외곽, 신도시 개발 지역인 외레스타드에 유명 건축회사인 비야케잉겔스(BIG­Bjarke Ingels Group)가 세 번째로 설계한 ‘8 하우스’가 있다. 이 8 하우스는 위에서 보면 8자를 닮은 건물의 형태도 특이하지만, 공동주택이면서도 모든 주택에 경사로를 도입하여 마치 단독주택단지의 골목길처럼 만든 독특한 건축양식이다.   덴마크의 전통적인 주상복합 주거는 보통 가운데에 중정(Court Yard)이 있는데 이것을 현대화하여 추운 북유럽지역의 환경에 대응하고 보통 다세대 주택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길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즉 8자의 건물 안의 동그라미가 중정이 되고 8자로 이루어진 건물의 높낮이가 달라 1층에서 10층까지 자전거를 타고 꼭대기 층의 옥상 파킹장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이렇게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친환경적인 8 하우스는 2010년 지어졌는데 당연히 세계적인 큰 상을 여러 번 받았으며 건축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빅 하우스로도 알려진 이 건물은 총 476세대이며 저층부의 상점 지역에 카페와 사무실이 있으며 덴마크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간개발단지이다. 이 주변은 대부분 공동주택 건립예정지로서 코펜하겐 도심과는 바로 인접해 있는 메트로와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이 신도시 개발 지역이 완성되면 약 5000여 명의 주민과 약 2만명의 직장인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유럽의 주거건축물들은 다양성과 공공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단지마다 건축방식에 차이가 있어 개성을 강조하였으며 대부분 높이가 낮고 또한 매우 다양하고 대부분 비싸지 않다. 특히 자연이나 주변과의 조화를 중시하면서 친환경성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가 아파트의 브랜드는 건설회사가 아니라 건축가의 브랜드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의 아파트와 조금 다르다. 그리고 대부분의 단지에는 임대 아파트와 우리가 콘도라고 부르는 각 유닛의 주인이 다른 자기 소유의 유닛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면 유럽의 임대아파트의 주민과 자신의 집을 소유한 사람들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가장 큰 특징은 몇십년 전만 해도 공산권이었던 동유럽 국가 주민들의 70%가 넘는 높은 주택소유율이다. 규모가 작아도 테라코타식의 붉은 지붕으로 덮여 있는 동유럽의 주택들은 임대용이 아닌 대부분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독일의 주택시장을 보면 자신의 소유한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43%밖에 안 되어, 유럽연합(EU)의 주 15개 국가의 평균인 63%에 훨씬 못 미친다. 즉 선진국 중에서 임대 주택의 비중이 매우 높은 특별한 사례이다.   특히 독일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주택가격 상승과 뒤이은 큰 폭의 하락과도 상관없이 이 시기에 독일 주택시장은 매우 안정되어 있었다. 그러면 왜 그렇게 자가 비율이 낮으며, 또한 주택가격이 안정될 수 있었는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일차적인 이유는 세입자의 안정적 거주를 보장하면서도 임대 사업자를 지원하는 임대차 제도 등 민간임대를 우대하고 자가소유를 권장하지 않는 세법, 보수적인 모기지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주택을 단기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으므로 저소득층이 무리해서 주택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유럽 임대 아파트 임대 주택 임대차 제도

2022-06-08

[아파트 이야기] 현대 아파트의 시작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 이야기를 더 해 보자. 이미 로마 시대부터 있었던 공동주택의 한 형태인 아파트의 현대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1920년대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인 르코르뷔지에가 지금과 같은 현대적으로 구상한 계획안을 내어놓은 것이 시작이다. 원래 수도 파리의 빈민 구제안으로 기획된 그의 아이디어는 주거목적으로만 이루어진 보통의 아파트와 달리 한 마을을 거대한 빌딩 안에 수직 도시의 형태로 되살려 보겠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2층 어느 구역은 유치원, 5층 어디에는 수퍼마켓을 들이고, 옥상에는 정원 및 수영장 등 건물 곳곳에 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밀착된 공동 주거를 싫어하는 유럽인의 특성과 이미 기존 건축물로 꽉 차 있는 도시의 문제로 도심 안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서유럽이나 북미의 대도시에는 실제로 한국과 같은 단지형 고층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의 혁신적인 기획안은 실제로 많은 건축가에게 영향을 미쳤고, 이후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실현되어 많은 아파트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이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현재는 빈민들과 이민자들의 주거지로서, 건물 전체가 비었거나 내부의 유닛들도 많이 비어있으며, 편리시설도 빈약하여 생활환경도 좋지 않고, 치안 문제도 심각하여 폭동의 근원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 이런 종류의 아파트 건설은 당시 소련을 비롯한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게 되어 도시 곳곳에 삭막한 시멘트 정글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1960~90년대의 한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급격한 발전 과정에서 오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게 이러한 실험적인 방식을 거쳤고, 몇 번의 실패를 통해 결국 성공하였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시작된 현대식 아파트가 지금은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전국 곳곳에 건설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 되었다. 특히 한국 아파트의 구조나 공간 구성은 유럽이나 일본과는 달라서 한옥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편 북한은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평양재건에 착수하면서 다수의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당시 평양의 인구는 40만명에 달했지만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 시기에 조립식 공법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주택을 건설하였는데 현대식 아파트에 비하면 질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주상복합 형태의 공동주택이었다.   북한에 본격적인 고층아파트 건설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로 이 시기에 건설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베란다가 없었는데 1980년대 남북교류 과정에서 남한식 아파트가 북한에 소개되면서 시멘트와 벽돌 등을 가지고 베란다를 만들어 붙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대충 만든 베란다는 안전을 무시한 엉터리 공사로 붕괴 사고가 잦았다. 이것 말고도 평양 시가지에 늘어선 아파트들은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면이 더 많아 시설도 미비하고 부실공사로 인한 피해가 많은 허술한 것들이었다. 이후 2000년대부터 평양의 고급 거주지에는 붉은색 벽돌로 고급아파트가 지어졌으며 2014년에 지은 최고급 아파트의 경우 입주권이 최대 50만 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전 아파트들의 가격이 약 2~3만 달러로 추정된 것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처럼 국가 소유인 아파트가 고가에 거래될 수 있는 것은 민간자금의 유입 때문이라니 흥미롭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북한 아파트 현대식 아파트 단지형 고층아파트 아파트 건설

2022-06-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